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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문학관 ‘언니의 폐경’의 정애리

KBS 공사창립 특집 문학관 ‘언니의 폐경'(연출 김형일·극본 호영옥)의 정애리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훈의 동명소설 ‘언니의 폐경’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언니의 폐경’이 제작 2년만에 드라마로 방송된다.

KBS 오는 3월 1일 공사창립특집방송의 일환으로 ‘언니의 폐경’(극본 호영옥 연출 김형일을 2TV ‘문학관’을 통해 방송한다고 밝혔다.

‘언니의 폐경’은 중년의 나이를 지나 50대에 접어들면서 홀로 된 두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05년 황순원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지난 2007년 드라마로 기획돼 촬영됐으나 빛을 보지 못했다가 2년만에 시청자들 앞에 선을 보이게 됐다.

탤런트 정애리가 드라마의 화자이자 폐경기에 접어든 언니의 신체감성적 변화를 지켜보는 여동생 은숙 역을 맡았다. 또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에 폐경의 전조를 보인 언니 해숙은 중견탤런트 김용선이 연기한다.

연출자 김형일 PD는 “작품을 제작하기 앞서 이 시대 가장 남성적인 작가가 폐경기에 접한 중년 여성의 이야기를 한다는 게 맞는지 고민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중년의 삶 밑바닥에 있는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세월 속에 묻힌 것들을 찾아가는 게 본질적인 문제인 것 같다”고 제작배경을 설명하며 “작가는 사라져가는 운명에 처한 사람이 어떻게 그것을 받아들이고, 받아들여야 되는가를 리얼리티 관점에서 썼다고 생각했고 이를 영상을 통해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김훈 작가는 이 작품을 쓰기 위해 여성지를 탐독했고 월간지에 나왔던 여성들을 상담하고 폐경기 여성들을 만나 사례를 참고했다고 김PD는 전했다.

극본을 집필한 호영옥 작가는 “이 시대 절반인 남성들이 여성들이 호르몬, 감정의 변화를 느끼며 삶의 말미에 어떤 변화를 맞는지 전혀 모르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재 막장드라마의 대명사로 불리는 SBS 일일극 ‘아내의 유혹’에 출연 중인 정애리는 “막장이라는 말만 하지 말고 이런 좋은 드라마들이 시청자들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운을 떼며 “막장 드라마 홍수 속에서도 소리내지 않는 소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주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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