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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리, 새엄마 전문배우?…3연속 입양딸 키워
2009-01-20 14:34:55

[마이데일리 = 봉준영 기자] 배우 정애리가 3작품 연속 입양딸을 키우는 새엄마로 드라마에 출연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정애리는 시청률 30%를 웃돌며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죽은 딸 소희(채영인)를 대신해 복수를 꿈꾸는 은재(장서희)를 딸로 받아들이는 민여사로 출연 중이다.

정애리가 친딸 대신 입양딸을 키우는 것은 KBS 2TV ‘태양의 여자’를 시작으로 최근 종영한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운명’에 이어 3번 연속이다. 특히 세 드라마 모두 여주인공을 딸 대신 키워 스토리에 중요한 축으로 작용함과 동시에 최고 인기를 모은 흥행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먼저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방송됐던 ‘태양의 여자’에서 정애리는 결혼 후 오랜 기간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 도영(김지수)을 입양하지만, 입양 후 바로 낳은 친딸 사월(이하나)에게만 애정을 쏟는 냉정한 미대 교수 최정희 역을 맡았다.

‘태양의 여자’에서 정애리는 어렵게 얻은 딸 사월이 실종되자 입양한 도영을 더욱 차갑게 대하며 친딸만을 그리워한다. 후반 도영이 사월을 버린 것을 알게 된 정애리는 도영을 증오하지만, 결국 도영을 용서하고 가슴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태양의 여자’ 시작과 동시에 정애리는 같은기간 ‘너는 내운명’에도 출연해 딸을 입양하는 새엄마 역을 맡았다. 급작스런 교통사고로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딸 나영을 잃은 영숙으로 분한 정애리는 나영의 각막을 이식받은 새벽(윤아)에게 사랑을 느껴 친딸 대신 새벽을 입양하게 된다.

후에 친딸 나영의 죽음이 앞을 못 보던 새벽때문이란 사실을 알게 된 정애리는 원통함에 새벽을 외면하지만, 결국 다시 그녀를 받아들이게 된다. 정애리는 ‘너는 내운명’에서 새벽의 결혼과 호된 시집살이에 친엄마 못지 않은, 아니 그 이상의 애정을 배풀며 새벽의 가장 큰 후원자가 되어준다.

지난 1월 ‘너는 내운명’의 종영과 맞물려 정애리는 또 다른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입양아들에 이어 죽은 딸의 이름을 사칭한 사람까지 딸로 받아들이게 된다.

지난해 11월 막을 연 ‘아내의 유혹’에서 정애리는 입양아들 건우(이재황)와 소희를 키우는 뷰티샵 사장 민여사 역을 맡았다. 친딸과 입양아들 건우의 사랑을 말리던 정애리는 급기야 딸이 자살을 하자 이 책임을 건우에게 돌리지만 그를 버리지는 못한다. 또 복수를 꿈꾸던 은재가 죽은 딸의 이름을 사칭하지만 은재의 삶에 연민을 느끼며, 그녀의 복수를 돕는다.

은재를 자신의 딸로 완벽 변신시키기 위해 정애리는 은재의 외모와 옷차림 등 겉모습은 물론, 수영, 외국어, 골프, 째즈댄스에 이르기까지 뼈속까지 은재를 친딸로 변화시킨다. 정애리는 비록 죽은 딸 대신 은재를 받아들였지만, 진심으로 은재에게 모정을 느끼고, 자신의 젊은 시절 상처와 같은 아픔을 지닌 은재를 가슴으로 보듬는다.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세 드라마에서 정애리가 맡은 역할은 지대하다. 세번 연속 친딸을 대신해 입양딸을 키우는 새엄마 역에 있어 정애리는 때론 잔인하고 냉정하게 입양딸을 내치는 서늘한 연기를 선보이기도 하고, 친딸 못지 않은 사랑을 베풀며 인자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태양의 여자’에서 입양딸 도영은 새엄마 정애리의 미움에 더욱 더 독해지고 악랄한 짓까지 서슴지 않는다. ‘너는 내운명’에서 고아였던 새벽은 새엄마 정애리의 존재로 하여금 가장 든든한 후원자를 얻고, 시어머니 양금석과의 갈등에서도 정애리는 친정엄마 역을 톡톡히 한다. ‘아내의 유혹’에서도 정애리는 은재의 변신을 도와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남과 동시에 복수을 가능하게끔 만드는 가장 중요한 발판 역할을 한다.

특히 정애리가 출연한 세 작품은 모두 동시간대 최고의 인기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태양의 여자’는 한자릿수 시청률로 시작해 막판 26.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고, ‘너는 내운명’은 14주 연속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국민드라마의 지표라는 시청률 40%대에 도달했다. 이어 ‘아내의 유혹’은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30% 중반의 시청률로 현재 1위를 달리고 했다.

[‘아내의 유혹’-‘너는 내운명’-‘태양의 여자'(왼쪽부터)에서 3번 연속 새엄마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정애리. 사진 = SBS,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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